11화 세부시티 아얄라몰, IT파크 수그보 야시장

2026. 5. 24. 10:00세부여행

필리핀 세부여행 오게되면 시티에 제일큰 몰중에 하나인 아얄라몰과 세부에서 제일 관광객에서 유명한 수그보 야시장이있다.

아얄라몰이랑 IT파크 근처 수그보 야시장은 여행 중 꼭 한 번쯤 가볼 만한 장소라고 느꼈다.

처음 아얄라몰 갔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생각보다 엄청 크고 깔끔하다는 점이었다.
솔직히 필리핀 쇼핑몰이라고 해서 그냥 더운 나라에 있는 평범한 쇼핑센터 정도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한국 대형 쇼핑몰 느낌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안에 들어가면 브랜드 매장도 많고 식당, 카페, 영화관까지 거의 다 있다.
무엇보다 에어컨이 엄청 시원해서 더운 날씨에 들어가면 바로 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세부는 낮에 햇빛이 진짜 강해서 조금만 걸어도 체력이 빨리 떨어지는데, 그래서인지 현지 사람들도 쇼핑몰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특히 아얄라몰은 분위기가 좀 여유롭다.
천장도 높고 내부 공간이 넓어서 답답한 느낌이 별로 없었다. 중간중간 쉬는 공간이나 작은 정원처럼 꾸며놓은 곳도 있어서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괜찮았다.

그리고 음식점 종류가 진짜 많다.
필리핀 현지 음식부터 한국 음식, 일본 음식, 카페 디저트까지 거의 없는 게 없을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쇼핑몰 안에서 먹었던 필리핀 스타일 치킨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달달하면서 짭짤한 양념 느낌인데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아얄라몰 돌아다니다 보면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 젊은 사람들도 엄청 많다.
친구들이랑 카페 가고 쇼핑하고 사진 찍는 분위기가 한국이랑 비슷해서 신기했다. 가끔은 “지금 진짜 해외 맞나?” 싶은 느낌도 든다.

아얄라몰

 

그리고 저녁에는 IT파크 쪽으로 이동해서 수그보 메르카도 야시장도 가봤다.
여기는 분위기가 아얄라몰이랑 완전히 다르다.

아얄라몰이 깔끔한 쇼핑몰 느낌이라면 수그보 야시장은 진짜 동남아 야시장 분위기 그 자체다.
음악 엄청 크게 나오고 사람도 많고 음식 냄새도 계속 섞여서 정신없는 분위기인데, 오히려 그런 느낌 때문에 더 여행 온 기분이 났다.

처음 들어가면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될 정도로 음식 종류가 많다.
BBQ 꼬치, 해산물, 치킨, 햄버거, 망고 디저트까지 진짜 다양하다. 현지 음식도 많고 관광객들 취향 맞춘 음식들도 많아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특히 BBQ 냄새가 진짜 강하다.
계속 고기 굽는 냄새 나는데 그냥 지나가기 힘들 정도였다. 실제로 자리 잡고 먹다 보면 주변 테이블도 거의 다 BBQ랑 맥주 먹고 있다.

재밌었던 건 현지 분위기가 엄청 자연스럽다는 점이었다.
관광객만 있는 느낌이 아니라 세부 현지 사람들도 친구들이랑 많이 와 있었다. 다들 편하게 앉아서 이야기하고 음악 듣고 사진 찍고 있는데 분위기 자체가 엄청 자유롭다.

그리고 밤 되니까 조명 때문에 분위기가 더 살아난다.
더운 낮 시간보다 밤공기가 조금 시원해서 야시장 돌아다니기 딱 좋았다. 여행 마지막쯤 이런 곳 오면 “아 진짜 세부 왔구나” 하는 느낌이 더 강하게 남는 것 같다.

물론 아쉬운 점도 조금 있었다.
사람 많을 때는 자리 잡기 힘들고, 인기 있는 음식은 줄 기다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야시장 특성상 조금 시끄럽고 정신없는 분위기라 조용한 곳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불호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세부 여행 중 꽤 기억에 남았던 장소였다.
낮에는 시원한 쇼핑몰에서 쉬고, 밤에는 야시장 가서 현지 분위기 느끼는 코스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세부 여행 간다면 바다 일정만 하지 말고 아얄라몰이랑 수그보 야시장도 한 번쯤 꼭 가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수그보 내부
수그보 입구